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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손해사정사 수급 균형 맞춰야한다

[사설]손해사정사 수급 균형 맞춰야한다

 

2015-06-15 보험신보

 

지난해 손해사정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중 절반 가까이는 31~40세로 대부분 보험업계 종사자였다.

 

이에 반해 보험계리사는 과목별 합격자 가운데 91.2%가 학생 및 취업 준비 연령인 30세 이하였다.

 

학생을 비롯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계리사와 사정사의 현 주소다.

 

계리사, 중개사와 함께 대표적인 보험전문인 자격으로 각광을 받던 사정사의 현재 위상은 확실히 과거와 다르다.

 

사정사보다 보험연수원이 주관하는 보험심사역 자격 취득이 더 낫다는 분위기가 보험사 임직

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시험 응시도 눈에 띄게 줄었다.

 

계리사와 달리 자격을 따도 취업에 뚜렷한 보탬이 안 되다보니 관심이 식을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보험업계에 손사 자격자 수는 이미 차고 넘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현재 손사자격자는 8650여명에 이른다. 손해사정업자도 개인과 법인을 합해 900()에 육박한다.

 

그런데도 지난해 시험 합격률은 29.6%로 전년 대비 13.1%포인트 상승하는 바람에 743명의 신규 합격자가 더 생겼다.

 

지금의 증가속도를 볼 때 사정사 1만명, 사정업자 1000() 돌파는 시간문제다.

 

보험에서 사정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보험사고에 대한 정확한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산정은 사정사 없이 불가능하다.

 

당연히 우리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도 크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게 과유불급 아닌가.

 

수요에 맞지 않게 과잉 공급됐다면 순차적으로 진입을 통제해 균형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합격자가 나온다면 상황은 더욱 고단해 질 것이다.

 

http://www.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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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kicaa 관리

등록일2015-06-16

조회수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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